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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13 나토정상회담 이후 더욱 위험해지는 국제정세>국제정치 2023. 7. 13. 13:58
나토정상회담이 끝났다. 나토 정상회담이후 세계는 더욱 불안정해지고 있다. 미국과 서방은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발표했다. 문제는 그 군사지원의 내용에는 전쟁범죄로 지탄을 받을 수 있는 집속탄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다. 미국과 서방은 우크라이나에 F-16을 지원할 것이라고 공식화했다. 러시아는 강력하게 반발했다. F-16은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으므로 미국과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F-16을 제공하면 제3차세계대전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토정상회담을 통해 미국과 서방은 중국에 대해서도 공동대응하자고 결의했다. 아직 프랑스가 나토가 중국을 대상으로 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이지만 유럽국가들이 중국에 대응하기 위한 군사적 행동에 나서겠다는 것은 기정사실화되었다. 중국에 대해 군사적으로 대응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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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12 나토정상회담의 우크라이나 가입문제와 미국의 집속탄 지원 결정의 국제정치적 함의>국제정치 2023. 7. 12. 12:08
우크라이나 나토 가입문제가 뜨거운 감자가 되었다. 우크라이나의 나토가입문제로 인해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했다. 러시아는 미국에게 우크라이나의 나토가입 문제에 대한 대답을 요구했고 당시 미국은 우크라이나 나토가입문제에 대한 러시아의 답변을 거부했다. 우크라이나를 나토에 가입시키겠다는 의미였다. 6월 후반의 반격작전 이전까지만 해도 미국과 서방은 우크라이나의 나토가입에 적극적인 입장이었다. 곧장 나토에 가입시켜 줄것 같은 분위기였다. 우크라이나가 막대한 희생을 치르면서 무모한 반격에 나선 것도 나토가입에 대한 분명한 일정이 제시되어야 우크라이나가 생존할 수 있다는 절박함 때문이었을 것이다. 미국이 우크라이나의 나토가입 문제에 부정적인 입장을 취한 것은 역설적으로 반격작전이 지지부진해지면서 부터였다. 바이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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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11 에르도안이 갑자기 친미반러로 선회한 이유는 ? >국제정치 2023. 7. 11. 13:20
에르도안이 대통령으로 재선된 이후 뭔지 모르게 이상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마이우폴에서 생포되었던 우크라이나 포로를 석방했다. 이들은 아조브 부대 지휘관으로 신나찌주의자들이다. 전쟁이 끝날때까지 튀르키예에 억류하기로 러시아와 합의했으나 에르도안이 이들을 석방하고 우크라이나로 돌려 보낸 것이다. 그동안 반대했던 스웨덴의 나토가입도 찬성하기로 돌아섰다. 이뿐만 아니다. 에르도안은 미국도 반대하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나토가입에 대해서도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동안 에르도안은 미국의 골칫거리였다. 그런데 갑자기 에르도안이 입장을 바꾸었다. 이런 사실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 것인가? 항상 해온 이야기지만 통상적이지 않은 일이 일어날 때에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옳다. 왜 이런 일이 생겼는지 그 내막을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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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10 한국전쟁의 숨은 영웅 '정태경 중위' 별세>카테고리 없음 2023. 7. 10. 10:26
육군군사연구소장으로 재직하면서 가장 보람되었던 일은 여수순천학도의용군의 하동전투를 재조명한 일이었다. 한국전쟁에서 가장 심각한 위기는 북6사단이 지리산 남쪽으로 우회하여 부산을 향해 진출했던 사건이다. 미군이 북6사단의 이런 기동을 'splendid'라고 평가했을 정도다. 중국홍군 출신의 방호산이 지휘했던 북6사단은 전략적 기동으로 부산을 향해 진출했다. 한국전쟁에서 가장 위험했던 순간이었다. 북6사단은 지리산을 남쪽으로 우회하기 위해 남원에서 하동으로 진출하려고 했다. 당시 여수순천에서 학도의용군으로 지원했던 중학생 183명을 육사8기 정태경 중위가 지휘했다. 북6사단은 부산을 향해 우회기동하는 동안 남한의 정규군 부대와 접촉하지 않았다. 경찰부대가 맞섰지만 손쉽게 돌파해버렸다. 애시당초 상대가 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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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9 옐런 미재무장관 중국 방문과 미국의 내리막길 >미중패권경쟁 2023. 7. 9. 11:53
6월 중순에 블링컨 미국무장관이 중국을 방문했고 불과 20일만에 옐런 미재무장관이 중국을 방문했다. 얼마 있지 않아 러몬도 미상무장관도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한다. 서로 군사적 충돌도 불사할 것 같았던 미국과 중국이 서로 대화모드에 접어든 것이다. 미국이 중국에 각료급 인사를 보내 대화를 시도하는 것을 보면 이제까지 대만문제를 빌미로 군사적 충돌을 몰고가려고 했던 것이 중국의 양보를 얻어내기 위한 일종의 블러핑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현재까지 진행되는 대화의 양상을 보면 미국이 수세에 몰린 것 같다는 평가를 하게 만든다. 미국의 장관급인사가 연이어 중국을 방문하여 대화를 시도한다는 것 자체가 일반적이지 않다. 미국과 중국이 대등한 관계에서 대화를 한다면 적어도 미국이 한번가면 방중하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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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8 우크라이나 전쟁, 7월 첫째주 돈바스 전선상황 평가>국제정치 2023. 7. 8. 14:05
전쟁의 양상은 상황에 따라 바뀐다. 과거의 장군이란 말은 과거에 수행했던 전쟁의 방식에 고착되어 있는 사람이란 말이다. 과거의 전쟁방식에 집착하는 장군은 전쟁에서 이기지 못한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과거의 전쟁과 매우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가장 특징적인 변화는 공격과 방어 사이의 구분이 아닌가 한다. 현재의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공격과 방어를 제대로 구분하기 어려운 것 같다. 우크라이나군이 반격을 하고 있는 것 같지만 사실상 공격이라고 말하기 어려운 듯 하다. 러시아군은 방어를 하고 있는 것 같지만 사실상 공격적인 성격을 띠고 있는 것 같다. 이런 변화는 무기체계의 변화 때문에 발생한 것 같다. 얼마전에도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가장 강력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무기체계가 드론과 방공무기체계라고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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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7 한겨레 신문 정의길 국제부 선임기자의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자기검열에 대한 유감>국내정치 2023. 7. 7. 09:06
한겨레 국제부 선임기자인 정의길이 7월 5일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자기검열에 대한 반성을 올리는 기사를 썼다. 기사의 내용중에서 핵심은 다음과 같다. “서방의 입장과 관점에서 러시아가 개판이지만, 이를 관찰하기에는 역부족임을 인정하는 말이기도 하다. 프리고진의 반란 사태에서도 으르렁 소리만 들었고, 이른바 ‘희망 사항’에 입각해 해석하지 않았는지 모르겠다. 사건과 전황을 자신들의 이상과 가치에 유리하게 해석하는 프로파간다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귀와 눈을 사로잡고 있다. 노르트스트림 해저 가스관 폭파, 자포리자 원전을 둔 공방 사태, 노바카호우카댐 폭파 사건 등을 놓고 상식적인 질문을 하면, ‘너는 누구 편이냐’는 질문부터 날아든다. 그 사건들은 무조건 특정 쪽의 소행이어야 한다.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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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5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의 국제정치적 의미, 미국과 일본의 오판>국제정치 2023. 7. 5. 12:34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가 본격적인 문제로 떠 오르고 있다. 오염수 방류와 관련하여 여러가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왜 미국은 일본의 오염수 방류 결정에 아무런 말없이 동의하고 있는 것일까? 왜 일본은 여러가지 선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성급하게 오염수 방류라는 결정을 내린 것일까? 며칠전에 인천 연안부두에서 모임이 있었다. 여러가지 수산물로 대접을 받았다. 우리를 초청한 사람은 이미 사람들이 수산물을 먹지 않기 시작한다고 했다. 이미 수산물에 대한 소비가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아직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가 시작도 하기 전인데 벌써 소비가 줄어들기 시작했다고 한다. 우리가 식사를 한 가게는 노부부가 운영하고 있었다. 이들 부부는 그리 배움이 많지는 않은 것 같았지만 세상이 돌아가는 것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