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8-11 프랑스의 니제르 공습 소식에 대해

니제르 군부 대변인이 프랑스 공군이 니제르를 공습했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프랑스군이 니제르에 잡혀 있는 테러리스트 16명도 석방했다고 한다. 아마도 테러리스트를 이용하여 니제르 사태에 개입하려는 모양이다. 중대한 뉴스임에도 불구하고 서방언론에 전혀 나오지 않는다. 공습으로 인한 피해는 크지 않은 것 같지만 프랑스가 직접 개입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Niger: French air raid on Nigerien positions

The spokesman for the military junta in Niger announces in a press conference that France attacked positions of the Nigerien military at around 6 am this morning!

He also claims French special forces freed 16 jihadists from a prison. France has not yet commented on this

니제르 대변인의 발표를 거의 유일하게 보도한 곳이 힌두스탄 타임즈다. 아마도 인도의 언론인 것 같은데 거의 유일하게 유튜브로 올렸다.

https://www.youtube.com/watch?v=k4uOawo9-ao

위의 유튜브를 보면 프랑스가 말리와 부르키노파소 지역까지 무력개입을 생각하는 모양이다. 물론 그게 가능하지는 않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아프리카에 더 이상 제국주의적 지배는 불가능한 상황이 되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과 서방는 제국주의적 지배체제를 상실하면 심각한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 지금가 같은 부를 누릴 수 없는 것이다. 미국과 서방이 누리는 부는 아프리카 사람들의 희생과 고통의 댓가인지도 모르겠다.

힌두스탄이란 언론이 이 뉴스를 올린 것이 의미가 있다는 생각이든다. 인도도 제국주의에 대한 뼛속깊은 원한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니제르는 결사적이다. 미국과도 전쟁을 불사하겠다는 각오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제국주의의 종식을 알리는 서막이었다면 아프리카와 니제르의 반제국주의 운동은 제국주의 종식의 결정타가 될지도 모를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