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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29, 윤석열 한국을 미중 경제전쟁의 대리전쟁터로 몰아넣다>국제정치 2023. 4. 29. 12:20
한미정상회담에서 윤석열은 의도적으로 중국을 자극하고 있다. 윤석열은 미국에게 충성심을 보여주겠다는 목표를 달성함과 아울러 중국에게 유리한 전략적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은 노회한 국가다. 중국은 윤석열의 이런 치기어린 행동을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이 충분하다. 중국처럼 역사적으로 오래된 국가의 교섭에 신중해야 해야 하는 이유다.
중국은 이번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한국을 전략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갈 가능성이 크다. 그 중에서도 미중경제전쟁의 대리전장터로 활용할 수 있는 기회로 이용할 생각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우크라이나가 미러간 대리전쟁터였다면, 한국을 미중간 경제전쟁의 대리전쟁터가 만드는 것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하지 마자 필자는 우크라이나는 절대로 러시아를 이길 수 없으며, 결국 전쟁은 러시아의 의도대로 끌려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전쟁 1년 이제 우크라이나는 전쟁의 막바지에 몰리고 있다. 만일 우크라이나가 이번에 미국과 서방에 끌려 대규모 공세작전에 나서면, 바로 그 작전이 우크라이나의 존망을 결정짓은 최후의 순간이 될 것이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 승산없는 전쟁을 벌인 것 처럼, 한국은 중국과 경제전쟁을 절대로 이길 수 없다.
중국은 이미 한국 경제에 타격을 줄 생각을 굳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경제전쟁은 군사전쟁과 달리 서서히 효과가 나타날 것이다. 이미 중국은 한국 상품의 수입통관절차를 엄격하게 한다고 한다. 한국 상품이 대중국 수출감소보다 더 위협적인 것은 중국 상품의 한국 수출을 통제하거나 억제하는 것이다. 한국은 중국으로부터 상품을 수입하지 않으면 생존하기 어렵다.
윤석열 정권에 대한 중국의 독기서린 발언을 그냥 중국의 기싸움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중국은 윤석열 정권의 이런 행동을 철저하게 응징함으로써, 우선 중국에 대들면 어떤 결과를 맞게 될 것인지를 보여주려고 할 것이다. 한국을 시범케이스로 삼아서 일본이나 유럽 국가들에게 압박을 가하려고 할 가능성은 다분하다. 그렇게 하리라 생각하지 않는다면 어리석음이 극에 달했기 때문일 것이다.
윤석열은 중국이 어떻게 나올 것인가에 대해 아무런 생각도 하지 않고 있는 것 같다. 중국이 어떻게 나올 것인가를 조금이라도 생각했다면 지금 이런 식의 막무가내식 행동은 하지 않았을 것이다. 중국의 대한 경제제재가 표면화되고 영향을 미치는 기간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추측한다. 한국경제가 휘청거리면 어떤 결과가 초래될까?
윤석열 정권에 대한 지지도는 당연히 바닥을 기게 될 것이다. 그러나 정권의 지지도가 바닥을 기는 것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이땅에서 살아가는 민초들은 당장 하루하루의 삶이 고난해 질 것이다.
윤석열 정권의 잘못에 대한 책임은 결국 힘없는 민초들이 지게 될 것이다.
그것이 매국적 지도자가 초래한 역사의 비극이자 저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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